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료의 출처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1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는 유시민 작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영수 고려대 교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날 장영수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에 있는 토지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다는 말이 없다. 특별한 제한을 하거나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하고 끝났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주장에 유시민 작가는 "왜 없냐. 법률로써 제한한다고 여기 돼 있는데"라며 자신이 준비한 자료를 읽으며 반박했습니다. 박주민 의원 역시 "여기 있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영수 교수와 나경원 교수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유시민에 “그런 문장이 없다"면서 "어디서 났어요?"라고 자료의 출처를 물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전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출력해 온 건데, (자료를) 어디서 가져오신 거예요?”라고 물었고, 나경원 의원은 “저도 다운로드 한 거다.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것인데…”라고 당황했습니다. 토론을 지켜보던 시민토론단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나왔고 진행자인 윤도한 MBC 논설위원은 황급히 “시간이 오버됐다. 저희가 다음 주에 확인해서 방송하겠다”며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는 방송 클로징 자막이 흐르던 순간 다시 한번 나경원 의원에게 “그 자료 어디서 가져오신 거예요?”라고 되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시민과 나경원이 논쟁을 일으켰던 해당 내용은 청와대가 배포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발의안’ PDF 내용 중 제 128조에 토지와 관련해 법률로써 정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날 방송이 나가자 누리꾼들은 "유시민 전투력 만랩", "출처가 우리 직원... 조금 더 확인하셨어야죠", "유시민이랑 나경원은 전투력 자체가 다른데... 다른 사람 불렀어야지", "토론을 기대하고 봤더니 강의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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