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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

서울 우박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때아닌 우박이 내려 시민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서울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5월에 접어든 따뜻한 날씨에 내린 서울 우박이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과연 서울 우박이 갑자기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 기상청은 '더워진 날씨'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 온도차가 생기면서 강한 대류작용이 일어나 우박이 내린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뉴스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박 폭탄이 더 잦아질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당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남 담양에도 우박이 내렸는데, 직경이 5~7cm, 큰 것은 10cm에 달해 지금까지 관측된 우박 중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박은 보통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우박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YTN뉴스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더 잦아지는데, 온난화가 심해지면 기습적인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박은 떨어지면서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져 직경이 큰 우박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환절기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 우선 우산을 쓰고 최대한 빨리 안전한 실내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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